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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한미연합훈련 맥스선더도 중단하나

최종수정 2018.06.14 18:57 기사입력 2018.06.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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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한미연합훈련 맥스선더도 중단하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미 군 당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모두 중단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지한다면 UFG를 비롯한 매년 3월께 실시되는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을 손꼽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간, 북미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상호 신뢰구축 정신에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맥스선더(Max Thunder)도 중단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의 명칭은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로 ACE(Air Component Exercise)는 공군 구성군 훈련을 뜻하는 약자다.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7공군사령부가 매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한국 공군 10여 개 부대와 미군 태평양사령부 예하 5개 부대가 참가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미군 스텔스 전투기 1개 대대 규모인 24대가 참여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훈련의 중단도 배제할 수 없다.당시 훈련에서 스텔스 전투기 24대는 주ㆍ야간 전천후 'Pre-ATO'(공중임무명령서) 임무를 수행했다. Pre-ATO는 전시에 북한 핵심표적 700여 개를 일거에 타격할 수 있도록 한미 항공기에 각각의 임무를 부여하는 연합 작전계획을 말한다. 한미는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해 평양의 영변 핵시설과 주요 지휘부 시설,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합동요격지점(JDPI) 700여개를 선정한 바 있다.
'맥스선더'(Max Thunder)는 2009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이다.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눠 모의 교전을 하면서 한미 공군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어적 차원의 연례훈련이다. 매년 5월 개최되는 맥스선더 훈련에는 F-15K와 F-16 등 한미 공군의 전투기 100여 대가 참가해왔다. 올해 맥스선더 훈련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5월 11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북한이 16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 구실로 삼기도 했다.

특히 올해 맥스선더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던 미군 B-52 장거리폭격기는 불참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핵우산 전력의 하나인 B-52는 한반도 비핵화가 논의되는 현 상황을 고려해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ㆍ미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시사하면서 한미간에 연합훈련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우리 국방부는 "정확한 의미와 의도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혀 사전 조율조차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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