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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분양가 통제로 6개월째 사업 지연된 '나인원한남'…결국 임대 후 분양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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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나인원한남' 조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나인원한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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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사업이 반년가량 지연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이 결국 '임대 후 분양' 방식을 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날 나인원한남에 대한 임대보증금보증서가 발급됐다. 이에 따라 나인원한남은 4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하게 된다. 4년 후 분양가격은 별도의 협의 없이 사업자인 DS한남이 정하게 된다.

임대보증금보증은 임대사업자가 부도 등으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임대보증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민간임대주택사업자는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나인원한남이 이처럼 임대 후 분양을 선택한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분양가 협의에 실패한 탓이다. DS한남은 지난해 9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분양가 협의를 시작해 12월에 3.3㎡당 6360만원(펜트하우스 포함)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으나 올 2월 보증을 거절당했다. 이후 설계 변경 등을 통해 분양가 조정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로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전용면적 206∼273㎡의 대형 아파트로 건설된다. 이미 공사가 시작돼 내년 말 입주 예정이다. 빠르면 2024년 말 분양 전환을 하게 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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