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20년 만에 광주·전남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1명과 기초의원 1명 시·도에 광역의원비례 1명씩을 공천하는 데 그쳤다.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인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3곳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못낸 이후로는 계속해서 후보를 냈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전남지사 단체장 후보를 출마시켰다.
호남지역 한국당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폭풍으로 한국당은 호남을 떠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이런 분위기에 어떤 후보가 출마 하겠냐,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연신 한숨만 내쉬었다.
중앙당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호남 지역에서 후보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쓰인다”며 “앞으로 호남에 더욱 다가가 진정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꼭 봐야할 주요뉴스
"1000억원짜리 노예계약이 어디 있나"…하이브 '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