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요한 것은 회담이 아니라, 납치 문제 등 진전 보는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회담 개최 그 자체가 아니라 북핵·미사일·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를 만드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핵·미사일 무엇보다 납치문제가 진전되도록 계속해서 미·일, 그리고 한·미·일이 긴밀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예단을 갖고 답하는 것은 피하겠다"면서도 "미·일 동맹을 토대로 고도의 긴장감을 갖고 경계체제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해 "북한이 핵·미사일 정책을 바꾸도록 미·일, 그리고 한·미·일이 확실하게 대북 압박을 가해야 한다"면서 "유엔에서 대북제재에 찬성한 러시아, 중국과 함께 압력을 가해 이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