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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 4언더파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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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챔피언십 첫날 2타 차 12위, 모리야 등 4명 공동선두

유선영이 볼빅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유선영이 볼빅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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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선영(32)이 모처럼 선전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포인트골프장(파72ㆍ6734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다니엘 강,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 카롤리네 마손(독일) 등 4명의 선수가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유선영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7~18번홀의 연속버디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후반 6번홀(파5)이 하이라이트다. 이글을 터뜨려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아이언 샷이 상대적으로 흔들렸지만 25개의 '짠물 퍼팅'을 가동했다. 공동선두와는 2타 차, 일단 역전우승이 가능한 자리를 확보했다.

유선영이 바로 2006년 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2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2010년 사이베이스매치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12년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김인경(30ㆍ한화큐셀)이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불과 1피트(30.5cm) 우승 파 퍼팅을 놓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무대다. 유선영은 연장전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이 대회 직후 스윙 교정에 나섰다가 오히려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는 게 안타깝다. 6년째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고, 올해 역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가 유일한 '톱 10' 진입일 정도다. 지난주 킹스밀챔피언십 등 세 차례나 '컷 오프'의 수모를 당하는 등 아직은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A오픈 챔프' 모리야는 13, 14, 18, 1, 5, 6번홀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2승 사냥'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LA오픈에서 무려 156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동생 에리야(8승)와 함께 스웨덴의 소렌스탐 자매(2000년) 이후 두번째 '자매 챔프'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혼다LPGA타일랜드 챔프' 제시카 코다(미국)가 1타 차 공동 5위(5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동생 에리야는 킹스밀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도모하고 있다. 3언더파 공동 18위다. 디펜딩챔프 펑산산(중국)은 반면 2오버파 공동 104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이정은5(30)가 공동 18위, 김인경(30ㆍ한화큐셀)이 2언더파 공동 35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텍사스클래식 챔프' 박성현(25)은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18위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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