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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후배 폭행 의혹 "밥풀 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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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승훈.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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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지난 3~4월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선수 A 씨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조사 결과 폭행 등 가혹 행위는 2011년과 2013년, 2016년에 걸쳐 수 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목격한 선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A 선수는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4차 월드컵이 열린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식사 중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후배 선수의 머리를 때렸다. 또 2013년 독일 훈련 도중 숙소에서 후배에게 물구나무서기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문체부 조사 결과 폭행 가해자인 A 선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이승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은 "사실 관계를 확인중"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빙속'에서 화려한 이력을 지닌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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