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멤버 설현이 페미니스트들과 마찰을 빚거나 그들을 조롱한 동료 연예인들을 SNS 상에서 '언팔로우'(구독취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한한 미국의 페미니스트 리베카 솔닛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혐오, 여성 폭력 등이 빈발하며 여성들은 거대한 전쟁에 직면했다"라며 "페미니즘은 수천 년 묵은 구습을 끝내려는 운동이고 단시간 내에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세계는 변화하는 중이다. 침묵을 깨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은 여성들은 많은 성취를 이뤘다"면서 페미니즘의 의미와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성의 역할도 중요하다. 예전엔 페미니즘이 '여성이 할 일'로만 여겨졌지만, 성차별을 해소하는 일은 남성의 문제이기도 하다"라며 "모두의 해방과 직결된 문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폭력이라고) 정확하게 규정하고 남성들에게도 (이런 문제를 해소할) 책임을 엄중히 묻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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