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이 발표한 '소규모 사업체 취업자 고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소규모 사업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만3000명 감소했다.
소규모 사업체는 종사자 수가 1∼4인 규모인 업체를 뜻한다. 소규모 도·소매업체 취업자 수는 2016년 상반기에도 많이 줄었지만 올해 1분기와는 양상이 다소 달랐다.
교육수준별로 초졸 이하와 고졸 취업자 수가 줄었던 2년 전과는 달리 2∼3년제와 4년제 대졸자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
이는 임금 부담으로 임시·일용 근로자가 해고됐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청년층 창업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소매업 업황이 부진해 30대 젊은 창업자들이 업계로 진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 연구위원은 "소규모 사업체 고용 개선을 위해서 창업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창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납입완료해도 20년은 있어야 준대요"…보험료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