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신임사장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바람 일으키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7일 취임식에서 "과거 관행에 안주하지 맣고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광산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됐다. 이후 원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국내 관광산업의 더딘 성장, 안정적인 재원 미확보, 준정부기관 변경 등 공사가 그동안 조직성장을 위한 계기를 좀처럼 찾지 못한 가운데 새 CEO 취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한반도 평화시대 임박, 여가와 행복, 여유를 상징하는 관광과 여행의 역할 증대, 공공부문의 역할 강조 등으로 국민기업에 부합하는 공사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여행이 삶에 주는 가치로 새로움과 나눔, 보람을 꼽으며 공사 안팎에서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사장은 "여행을 통해 지역사회나 타인과 교감하듯 공사 내 활발한 소통과 교감을 일으키고 나아가 다양한 업계, 지역, 국민과 소통하고 공유하며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 행복을 느끼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제안들을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공사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