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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프라이드 에그 벙커 샷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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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프라이드 에그 벙커 샷'을 잘 할 수 있을까(How to hit a fried egg bunker shot well).
아마추어골퍼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샷이다. 실제 얼마 전 미국 친구가 샌드웨지로 높게 친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날아가 공이 모래에 반쯤 묻혔다. "이런, 프라이드 에그 라이네. 정말 싫어(Look! It's a fried-egg lie. I hate it)"라고 외치더니 결국 4타 만에 탈출하고 고개를 숙였다. '프라이드 에그 라이(fried-egg lie)'가 바로 공이 모래에 박혀 윗부분만 살짝 보이는 상태다.

공이 모래에 묻힌 모양이 마치 철판 위에 계란을 깨어 놓은 에그 후라이 같다고 해서 별칭이 생겼다. 다른 말로는 베리드 라이(Fried-egg lie is also called buried lie)다. 이런 트러블 상황에서 탈출하는 샷을 '프라이드 벙커 샷(fried bunker shot)'이라 한다. 프라이드 라이가 벙커 샷 중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Fried bunker shot can be a tough shot to play)이라는 건 분명하다.

공이 모래에 박혀있어도 벙커 샷의 기본 요령은 같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절대 겁을 내서는 안된다(Don't be scared a fried egg lie). 공을 홀에 붙인다거나 집어 넣으려는 생각은 아예 접는다. 탈출이 최선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음은 프라이드 에그 벙커 샷 요령이다. 1. 일반적인 벙커 샷과 달리 크로스 스탠스를 취한다(close your stance at address).
2. 어드레스 과정에서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오히려 직각으로 세우고(set the club face slightly closed) 내리찍을 자세를 취한다. 공 뒤쪽부터 모래를 박박 긁어내기 위해서다. 3. 체중의 60%는 왼발에 놓고(put your weight about 60% on your left foot), 공의 위치는 오른발 쪽이다. 4. 평소보다 클럽을 내려잡고 강력하게 잡는다(choke down on the club and grip firmly).

5. 백스윙을 가파르게 'V'자 모양으로 가져간뒤 공의 2~3cm 뒤를 내려치는 '폭발 샷(explosion shot)'을 구사한다(hit down into the sand an inch or two behind your ball). 6. 이 과정에서 머리를 들거나 눈을 감지 말고 끝까지 공을 본다(try to keep your head steady throughout swing). 7. 폴로스로는 하지 않는다(follow-through isn't important). 8. 거리 조절은 평소 연습을 통해 익힌다(control your distance by practice).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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