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남북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를 '독도 디저트'에 대해 항의한 것은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일본 외무성은 일본이 주권을 주장하는 섬들을 포함한 한반도 지도로 장식된 망고 무스가 남북 정상회담 마찬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을 알고 한국에 공식 항의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는 한국과 일본 간의 오랜 긴장 관계에서 사소한 항의로 보일 수도 있지만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면서 자국이 소외될까 우려하는 일본의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4일 주일 한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면서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며 만찬에 이 디저트를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도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외교부에 이 같은 내용의 항의를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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