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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놓친 LG디스플레이, 중국에 밀려 6년만에 적자...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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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놓친 LG디스플레이, 중국에 밀려 6년만에 적자...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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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디스플레이 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물량 공세에 6년만에 분기 적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1분기 매출이 5조6753억원, 영업손실이 983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012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12면
LG디스플레이는 BOE,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로 인한 가격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출하면적당 판가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1분기(608달러)대비 80달러 감소한 522달러였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도 떨어졌다. 지난해 BOE는 8.5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LG디스플레이가 지켜온 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주요 거래선이었던 애플의 이탈도 타격이됐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의 공급계약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따냈다.
▲LCD 패널 가격 추이.

▲LCD 패널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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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OLED 분야에서도 적자가 지속됐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을 사용하는 OLED TV 모델이 전년(14개) 대비 2배 늘어난 30개로 늘어나며 OLED TV사업에서의 첫 흑자전환이 예상됐지만 이번 분기까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소형 OLED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규모가 증가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분기 81% 였던 LG디스플레이 1분기 부채비율은 102%로 늘어났다. 유동비율은 104%, 순차입금비율은 22%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ㆍ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했다"며 "2분기부터는 LCD 판가 하락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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