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활과 미켈슨 노장투혼, 데이와 매킬로이 슬럼프 탈출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맹활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영웅들의 귀환."
▲ 우즈의 도전 "통산 80승"= 밸스파챔피언십 준우승 등 6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벌써 세 차례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다는 게 고무적이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를 뿜어내며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경기력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티 샷은 다소 불안하지만 쇼트게임은 이미 전성기 수준에 육박했다. 라운드 평균 28.05개(PGA투어 11위)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흥행력은 당대 최고다. 3년 만에 출전한 이달 초 마스터스에서는 연습라운드부터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녀 '스타성'을 과시했고, 도박사들은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아 기대치를 부풀렸다. 공동 32위,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한 메이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성적표다. 우즈는 "메이저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에너지를 충전한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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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슨의 꿈 "커리어 그랜드슬램"= 우즈와 전성기가 겹친 대표적인 '불운의 아이콘'이다. 준우승이 35차례, 3위 27차례다. 미켈슨은 특히 우즈의 '섹스스캔들'과 대비되는 남다른 '가족사랑'으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9년 아내 에이미가 유방암 진단을 받자 모자에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의미하는 '핑크 리본'을 달았고, 수술이 결정되자 곧바로 투어를 떠나 간호에 매진했다.
멕시코챔피언십에서는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장혈투 끝에 2013년 7월 디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골프인생 최고의 목표는 단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2004년 마스터스와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픈 등 9년에 걸쳐 3개의 퍼즐을 맞췄다. 문제는 US오픈과의 "지긋지긋한 악연"이다.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여섯 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세했다. 두 선수 모두 '왕년의 넘버 1'이다. 데이가 1월 파머스오픈에서 먼저 우승했다. 2016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20개월 만이다. 슬럼프를 한 방에 극복한 셈이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25일 현재 세계랭킹은 매킬로이 7위, 데이 14위, 미켈슨 19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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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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