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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D-4' 준비 막바지…실무회담·한미일 북핵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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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차 실무회담…경호·의전 조율
협상테이블 앉을 北 인사 '누구'
북미회담 담당 손턴 방한…한일 6자수석 회동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조찬간담회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조찬간담회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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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설 기자, 이민찬 기자] 나흘 앞으로 다가온 4ㆍ27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23일 남북은 경호ㆍ의전ㆍ보도분야 3차 실무회담을 열어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함께 협상테이블에 앉을 북측 인사가 누구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측은 우리 측이 앞서 발표한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의 공식 수행단에 걸맞는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의 카운트파트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나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김여정은 방북 초청 의사가 담긴 김정은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등 남북 대화 국면에서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최룡해는 북한의 내치를 총괄해 임 실장과 격에 맞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남북 대화에 관여해 온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나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도 김정은과 함께 회담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리용호는 강 장관의 카운트 파트로 거론된다. 조 장관의 카운트 파트로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리선권이 유력하다.

정 실장과 송 장관의 카운트 파트로는 각각 김정각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거론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각, 박영식은 수행자로는 적절하지만 지금까지 전체적인 남북 문제에서 배제돼 있었기에 회담 배석자로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7대 종단 지도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봄비를 언급하며 "정상회담이 푸른 자연 속에서 이뤄질 것 같다. 봄기운을 잘 담아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변화처럼 남북관계도 그런 식으로 변화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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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와는 별개로 한미와 한일 간 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만남도 이어진다.

북ㆍ미 정상회담의 실무책임자인 수잔 손턴 미국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이날 강 장관을 예방하고 윤순구 차관보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남북과 북ㆍ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 동맹 현안,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ㆍ미사일 실험 중단을 선언한데 대한 양측 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최근 북한의 동향과 비핵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ㆍ미ㆍ일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한 협의로 동맹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전 세계 34개국에서 348개사의 외신기자 858명이 서울과 판문점, 메인프레스센터가 차려지는 일산 킨텍스에 집결할 에정이다.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는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지난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때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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