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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1언더파 "출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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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픈 첫날 4타 차 21위, 머리 선두, 호셸 2위

김시우가 텍사스오픈 첫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시우가 텍사스오픈 첫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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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영건' 김시우(23ㆍCJ대한통운)의 순조로운 출발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1언더파를 쳐 공동 2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리더보드 상단(5언더파 67타)를 점령했고, 라이언 무어와 빌리 호셸,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5명이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4번홀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5번홀(이상 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4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평균 312야드의 장타가 돋보였지만 그린적중률이 50%로 떨어지며 많은 버디를 낚지 못했다. 홀 당 평균 퍼팅 수는 1.78개다.

김시우가 바로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오히려 '나이 제한(18세)' 규정에 걸려 다시 웹닷컴(2부)투어에 내려가 3년을 고생하다가 2015년 PGA투어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5월에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해 단숨에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무엇보다 지난주 RBC 헤리티지 준우승의 후유증을 극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최종일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가 막판 퍼팅 난조에 제동이 걸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특히 13~18번홀 등 6개 홀에서 2m 이내의 짧은 퍼팅을 모조리 놓쳐 속을 태웠다. 선두와는 4타 차, 충분히 역전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현지에서는 머리가 버디 7개(더블보기 1개)를 쓸어 담은 것이 화제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2년 차 선수다. 지난해 7월 바바솔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 잭 존슨과 브랜트 스니데커, 닉 와트니,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도 3타 차 공동 12위(2언더파 70타)에서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디펜딩챔프 캐빈 채펠(미국)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븐파 공동 35위다.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유일하게 출격한 '넘버 10'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87위로 떨어졌다.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파5)에서 공을 다섯 차례나 물에 빠뜨리면서 8오버파 13타, '옥튜플보기(Octuple Bogey)'라는 참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한국은 한 달 만에 출전한 배상문(32)이 공동 21위 그룹에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경주(48ㆍSK텔레콤)는 1오버파에 그쳐 공동 64위에 머물고 있다. 텍사스무대에 유독 강한 강성훈(31)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무려 6개나 쏟아냈다. 4오버파 공동 126위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김민휘(26)는 7오버파 공동 141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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