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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복귀 2개월만에 삼성 경영 본격 속도내나

최종수정 2018.04.17 15:46 기사입력 2018.04.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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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복귀 2개월만에 삼성 경영 본격 속도내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근로자 8000여명을 직접고용하기로 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353일 만에 출소했다.

17일 삼성전자서비스는 90여개 협력사 8000여명의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정책을 위한 50대1의 액면분할을 결의하고 이달 11일 삼성SDI가 삼성물산 지분 404만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한지 불과 한달도 안된 시점에 또다시 나온 굵직한 결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8000명 수준의 직원을 정규직화 하는 결정은 계열사 대표 단위에서 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고위 임원들은 이 부회장의 출소 후 이 부회장이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약속해온 것들을 이행할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말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에서 "저희 사업장 말고도 협력사까지도 작업환경이나 사업환경을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심은 이 부회장의 다음 행보에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2일에 극비리에 해외 출장길에 오른 후 유럽, 캐나다, 일본 등을 거치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사업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중단했던 이탈리아 전장 회사 마그네티마렐리의 인수 등 신사업 관련 기업인수합병(M&A)가 재개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서비스의 90여개 협력업체 소속 8000여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되게 됐다. 세부 방안은 협의중이다. 이날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들과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면서 "협력사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에 따른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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