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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습에도, 아사드 '건재'…시리아軍, 반정부군 토벌 나서

최종수정 2018.04.16 08:08 기사입력 2018.04.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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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등 서방세계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건재를 과시했다. 화학무기 등을 사용해 주요거점을 공격했던 시리아 정부군은 눈엣가시였던 동(東)구타마저 함락시킴에 따라 반정부군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15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알바사드 대통령을 만난 러시아 의원단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기분이 좋아 보였다 전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전날 미·영·불 3국으로부터 미사일 등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를 향해 날아온 103발의 미사일 가운데 71발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과거 소련에서 개발했던 무기들을 극찬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시리아군은 다마스쿠스 인근의 반군 거점이었던 동구타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다마스쿠스와 인접한 지역인 동구타는 시리아 내전 초기부터 반정부군이 장악했던 지역이었다. 미국 등 서방세계 공격의 빌미가 됐던 지난 7일 화학무기 공격 역시 동구타의 최대도시 두마에서 발생했다. 반정부군은 화학무기 공격 다음 날 항복을 선언하고 두마에서 떠나기로 합의했었다.

동구타 함락으로 병력 운용에 여유가 생긴 시리아 정부군은 홈즈와 하마 등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간구호단체 화이트 헬멧을 인용해 이날 시리아 공군이 최소한 28차례 민간인 거주 지역 등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리아 내전 기간 화학무기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00명가량이지만, 재래식 무기에 의해 40만명 이상이 죽었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 등 서방세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상황 자체는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 자체가 아사드 정권을 타도하거나,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는 러시아나 이란 등에 타격을 주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실상 미국 등 서방세계는 시리아 내전에 추가로 휘말리지 않도록 꼼꼼할 정도로 잘 준비를 해서 공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리아 반정부군은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며 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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