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알바사드 대통령을 만난 러시아 의원단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기분이 좋아 보였다 전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전날 미·영·불 3국으로부터 미사일 등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를 향해 날아온 103발의 미사일 가운데 71발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과거 소련에서 개발했던 무기들을 극찬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동구타 함락으로 병력 운용에 여유가 생긴 시리아 정부군은 홈즈와 하마 등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간구호단체 화이트 헬멧을 인용해 이날 시리아 공군이 최소한 28차례 민간인 거주 지역 등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리아 내전 기간 화학무기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00명가량이지만, 재래식 무기에 의해 40만명 이상이 죽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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