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총영사 전수식에서 오태규 주 오사카 총영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오태규 신임 주오사카 총영사는 9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간 인식차를 좁히는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지낸 오 총영사는 자신이 대일 외교의 일선에 나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좋다고 보며 일면 타당하다"라며 "내가 일본 문제는 위안부 문제만 한 것이 아니라 폭넓게 했기에 그런 부분을 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총영사는 "그것(위안부 문제) 자체만이 아니라 한일 국민들 간에 상당히 인식이 나빠졌는데 공공외교 차원에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지가 가장 큰 고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오 총영사는 지난해 7월 외교부 장관 직속 위안부합의 TF 위원장을 맡았으며, 그해 12월에 '피해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등 내용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결혼식보다 더 많이 남는대요"…다시 뜨는 중대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