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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휠라 회장 "리뉴얼 효과·글로벌 재도약 가능성"…'2세경영'은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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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회장, 대표이사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관장…올해 지속 성장 목표"
장남 윤근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영 휠라'로 지속 성장 견인 목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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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리뉴얼이 결실을 맺고 글로벌 사업에서도 재도약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장남 윤근창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며 뒷선으로 갔지만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휠라홀딩스 에게 의미 있는 한 해였다다'며 "국내에서는 젊은 고객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유통전략 다각화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 등을 통해 변화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6년부터 단행한 내수사업에서의 휠라 브랜드 리뉴얼이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휠라 글로벌 사업 또한 미국 리테일 시장 붕괴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아쿠쉬네트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한 해였다다"며 "올해 역시 휠라홀딩스 의 모든 임직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고자하는 과감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근창 휠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윤근창 휠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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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사회도 연 휠라홀딩스 는 젊은 층 타깃 성공으로 부활을 이끈 윤근창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윤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이 시작됐다.
김진면 사장은 부회장으로, 정승욱 마케팅본부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하는 등 총 3명의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이로 인해 휠라홀딩스 는 기존 윤윤수ㆍ김진면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근창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윤윤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을 포함한 경영활동을 지속 관장한다.

윤근창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휠라홀딩스 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2007년 자회사인 휠라 USA에 입사, 사업개발 및 라이선싱과 소싱(중국 진장의 소싱센터 파견근무)업무 등을 담당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유통 및 브랜드 운영 정책 전반을 재정비해 인수 당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던 휠라 USA를 약 3년만에 턴어라운드시켰다. 이후 휠라 USA의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역임하며 2015년 매출규모를 2007년 인수 당시 대비 약 10배 가량 끌어올렸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브랜드 운영과 경영에 참여하던 중 2015년 한국으로 적을 옮겨 7월 휠라홀딩스 에 공식 입사했다. 전략기획본부장을 시작으로 풋웨어 본부를 총괄(본부장)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경영관리본부장 및 CFO까지 겸임해왔다.

윤 사장은 미국에서의 턴어라운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휠라홀딩스 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의 실질적 전략수립과 실행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인 신발 부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혁신 모델'을 적용, 소싱력 강화를 통한 합리적 가격 정책을 비롯해 홀세일 유통채널 진출, 헤리티지 강화 제품 전략, 소비자와 쌍방 소통을 위한 의사 결정 등 브랜드 변화를 주도하며 휠라홀딩스 국내 부문 턴어라운드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CFO로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휠라홀딩스 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영 휠라'로 함축되는 브랜드 및 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15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휠라홀딩스 에 취임한 후 국내 사업의 경영 전반을 지휘해 온 김진면 부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 협력 및 내실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번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린 정승욱 전무는 코오롱 그룹, 제일기획을 거쳐 2012년 휠라홀딩스 에 입사했다. 현재 휠라홀딩스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휠라 브랜드 전략까지 아우르는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브랜드 변화에 발맞춰 효율적 의사결정과 전문성에 기인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보다 활기차고 유연한 기업 문화 정착을 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와 기업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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