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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났다,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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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해제, 감사의견 '적정'…LNG선 잇단 수주도

다시 살아났다,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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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2년간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대우조선해양이 살아나고 있다. 증시에선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됐고 수주낭보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이 경쟁력을 지닌 액화천연가스(LNG)선 위주로 발주량이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감사의견 '적정'판정을 받은 2017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한정판정을 받은 지 1년 만에 적정판정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와 주식의 신용거래가 가능하며, 오는 6월에는 대표 종목들로 구성되는 코스피200 지수에도 다시 편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관리 종목 해제로 주가에 좋을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선주들에게 회사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입증하게 돼 향후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1만4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올 들어 업황 회복과 잇따른 수주 소식에 힘입어 최근 2만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2척 약 15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21.2%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배 늘어난 수주량이다.

향후 수주 역시 기대감이 높다. 대우조선해양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LNG선 중심으로 업황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14척의 LNG운반선 중 한국조선소가 13척을 수주했으며 그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6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43%를 가져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2월말 기준 158척 수주, 118척 인도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LNG선을 수주하고 인도했다. 올해 역시 20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해 이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2011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11조1018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잠정치 기준)을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2016년말 2185%에서 지난해 말 281%까지 줄었다. 2021년에는 부채비율이 채권단이 추정한 250%까지 무난하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경영목표(별도기준)는 매출액 10조원, 수주목표는 지난해 목표(55억달러)보다 25% 증가한 73억달러로 책정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들어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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