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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경찰 가족 모욕감 느껴" 폴네티앙, 경찰 비하 발언한 장제원 의원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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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들이 자신들을 '정권의 사냥개'라고 지칭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 대변인을 향해 이례적으로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직 경찰관 7000여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모임 폴네티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공당의 대변인 위치에 있는 분이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정권의 사냥개'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만든 것과 관련, 14만 경찰과 전직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은 모욕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이 나라 곳곳에서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함부로 대해도 좋은 하찮은 존재로 비춰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14만 경찰과 그 가족들의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해 달라"고 경고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경찰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 수준의 표현으로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았다"며 "이들 중에는 경찰관을 지원하는 수십만명의 수험생과 각 대학 경찰 관련 학과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폴네티앙은 "경찰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으며, 경찰도 엄연한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주권자임을 명시하고 그에 합당하게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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