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시장 환경 좋지 않아"
"빅스비 생태계 개방, B2B 사업 강화"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 심화 속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갤럭시S9 시리즈를 흥행 반열에 올리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생태계를 개방하고 B2B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3일 제49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가 심화된 경쟁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둘째, 육성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했다. 고 사장은 "B2B와 온라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액세사리 등은 제품 차별화로 실적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셋째로는 미래 선도 신사업 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향하고, IoT 시대에 대응해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지능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극한의 사업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영 체질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효율성 제고와 리소스 최적화로 기존 분야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 분야에 재원 투입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해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고,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5G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 사장은 "올해는 주력 사업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5G 분야 리더십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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