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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 들어가는 北 화물트럭 갑자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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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차로 들어갔다 뭔가 싣고 나가”…“中 트럭 늘지 않고 北 트럭만 배증한 데는 까닭 있을 것”

지난해 중국 정부가 8월 15일부터 북한산 석탄과 철?수산물 등을 전면 수입 금지한다고 밝히자 전날 밤 해당 품목을 합법적으로 중국에 수출할 마지막 시한까지 수출물량을 보내려는 북한의 화물트럭들이 북중 접경지대 단둥(丹東) 시내에 줄을 잇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중국 정부가 8월 15일부터 북한산 석탄과 철?수산물 등을 전면 수입 금지한다고 밝히자 전날 밤 해당 품목을 합법적으로 중국에 수출할 마지막 시한까지 수출물량을 보내려는 북한의 화물트럭들이 북중 접경지대 단둥(丹東) 시내에 줄을 잇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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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최근 중국으로 들어가는 북한의 화물트럭이 갑자기 늘어 중국 측 무역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대북제재 영향으로 북중 무역이 침체되면서 중국을 드나드는 북한 트럭은 하루 평균 20여대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 주말부터 50~60대가 중국을 드나들고 있다는 것이다.

RFA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중국의 트럭 수가 하루 50여대로 아무 변화 없는데 중국으로 들어오는 북한 트럭이 대폭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 무역업자들조차 이유를 몰라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으로 들어오는 북한 트럭들이 빈 차로 와 나갈 때 뭔가 싣고 간다"며 "북한 트럭들이 중국으로 빈 채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올해 들어서부터"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중 양쪽을 오가는 트럭 가운데 중국 트럭이 항상 더 많았다"며 "양쪽의 화물차 수가 비슷해진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마다 김정일 생일인 2ㆍ16(광명성절) 행사가 끝나고 3월만 되면 북중 무역량이 느는 계절적 특징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트럭 수가 전혀 늘지 않고 북한 트럭만 배로 증가한 데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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