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경기 전망에 뚜렷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이번 회의에서 "몇몇 위원들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얘기했으며, 이들은 무역정책이 우려스럽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파월 의장의 무역정책 발언은 짧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차례로 유지했으나, 15명의 위원 중 거의 절반인 7명이 4차례 인상 전망을 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상 속도가 가속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우리가 인플레이션 가속의 정점에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향후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매달 열리는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재닛 옐런 의장은 격월로 기자회견을 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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