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앞서 일본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에미시주맙의 국내 독점판권을 확보했다. 에미시주맙은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을 치료하는 혁신신약이다.
쥬가이제약은 로슈그룹과 함께 에미시주맙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 2월에는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FDA 신약허가의 경우 에미시주맙이 획기적 치료제와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돼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 부담법(PDUFA)과 비교해 3개월여 앞당겨 진행됐다. 정맥주사가 아니라 피부 아래 직접 주사할 수 있는 A형 혈우병치료제가 FDA 신약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미시주맙은 기존 치료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약효지속성, 편의성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고 희귀질환인 항체보유 A형 혈우병 뿐만 아니라 향후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미시주맙이 국내에서 항체보유의 A형 혈우병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남은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 평생 정기적으로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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