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吳謙)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대만여행법 서명은)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으로 중미 양국의, 양군 관계 발전의 분위기를 해쳤다"고 밝혔다.
대만여행법은 대만 고위급 공무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우첸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으로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간에 체결된 3개 공동 코뮈니케(공보) 규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양군 관계와 대만 해협의 평화를 위해 미국이 약속을 지키고 잘못된 것을 고치며 법안(대만여행법)을 실시하지 않기를 요구한다"며 "미국과 대만의 정부 간 교류 및 군사 연계 중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중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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