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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3차 개정협상 15일 개최…'팽팽한 氣싸움'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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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마이클 비먼 미국(오른쪽 네 번째)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에 참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유명희(왼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마이클 비먼 미국(오른쪽 네 번째)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에 참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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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3차 협상이 이틀 후인 15일(현시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1∼2차 협상에서 신경전이 팽팽했던 만큼 3차 협상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미 FTA 개정 협상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지난 1월31일부터 2월1일 개최된 서울에서의 제 2차 개정협상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앞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양국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1차 협상 당시 대한 무역적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한국의 비관세무역장벽 해소 및 수입 원산지 규정 강화 등 기존에 문제 삼았던 부분을 전반적으로 공략했다.

산업부는 2차 협상 종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측은 이번 협상이 이익의 균형 원칙하에 상호호혜적으로 추진돼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무역구제와 관련한 우리 측의 구체적인 제안과 입장을 미국 측에 제기하는 한편, 시장접근 및 관세와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금은 평가하기 너무 이르다"며 "쉽지 않은 협상이고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이라는 원칙을 갖고 농축산 등 민감분야의 우리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나쁜 협상 결과보다 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지난 2차례의 개정 협상에서 각각의 관심사항으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해 협상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과 균형을 맞추려 한다면 수세에 몰리게 된다, 우리의 목표를 설정하고 던질 건 던지고 받을 건 받는 전략과 전술을 펼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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