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해 강제 조혼을 하는 소녀가(18세 미만 여자) 1200만 명에 이르고 전 세계 18세 미만의 여성 인구 중 결혼한 어린이가 6억 5천만 명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2013년에는 40세 남성과 결혼한 8세 소녀가 남성의 강제적인 성관계로 인해 자궁 파열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한 ‘여성 청소년 사망원인’ 결과에 따르면 여러 사망 원인 중 원인 1위로 ‘임신 합병증’이 꼽혔는데, 이러한 결과는 조혼으로 인해 미성숙한 몸으로 임신한 수 많은 여자 아이들이 임신 합병증으로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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