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28명 가운데 24명의 임기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종료된다.
이와함께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KB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에서는 사외이사 3명이 교체된다.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이상경, 이정일, 이흔야 이사가 퇴임한다. 박철, 이만우, 이성량,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사외이사 5명의 임기는 연장된다. 신임 이사로는 박병대, 김화남, 최경록 후보가 추천됐다. 최근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우리사주조합장을 노조가 맡겠다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 신한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신한금융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인 다음달 초 총회를 열고 우리사주조합장을 누가 맡을지 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과점 주주들이 추천한 5명 사외이사 임기가 올해 말까지로,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변경은 없을 전망이다. 우리은행 노조도 사외이사 추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의 우리은행 지분은 5.37%이며, 최인범 노조 부위원장이 조합장을 맡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말 공시를 통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향후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주주제안'으로 변경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민상기, 손상호, 전홍렬, 정병욱 등 사외이사 4명 모두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IBK기업은행은 사외이사로 김정훈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외이사는 현재 전문위원 겸 운영위원으로 있는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는 전ㆍ현직 금융기관 관계자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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