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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2015년 이후 직원 21명 성매매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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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옥스팜을 시작으로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의 '성 스캔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ICRC)는 2015년 이후 21명의 직원이 성매매로 조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ICRC의 이브 다코르 회장은 성명을 내고 "2015년 이후 직원 21명이 성매매로 해고되거나 내부 조사 기간에 사임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또 다른 2명은 계약이 갱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며 "이는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과 지역에 대한 배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문화를 정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ICRC는 전 세계적으로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에서도 직원들의 성매매를 금지하고 있다.
옥스팜은 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2011년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아이티 사무소장 등 직원들의 성 매수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에 직면해 있다. 옥스팜은 정부 지원금이 끊기면서 존폐 위기에까지 몰린 상황이다.

옥스팜의 '성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국제구호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직원들의 부적절한 성 비위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조직 내 성희롱과 성폭력과 관련해 24건을 적발하고 직원 19명을 해고했다고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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