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옥스팜을 시작으로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의 '성 스캔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ICRC)는 2015년 이후 21명의 직원이 성매매로 조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며 "이는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과 지역에 대한 배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문화를 정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ICRC는 전 세계적으로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에서도 직원들의 성매매를 금지하고 있다.
옥스팜의 '성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국제구호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직원들의 부적절한 성 비위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조직 내 성희롱과 성폭력과 관련해 24건을 적발하고 직원 19명을 해고했다고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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