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계 기업 10곳 중 5곳은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트너 부사장 겸 수석연구원인 위트 앤드류스(Whit Andrews)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AI 기술 도입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CIO들이 구매, 구축, 아웃소싱 등 AI 프로그램 시범 시행을 시작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AI 기술의 초기 사용자들은 조직 내에 기술을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을 통한 인력을 대체하기 보다는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AI 기술을 다룰 수 있는 내부 인력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심층 신경망과 같은 고급 분석 모델의 세부적인 내용을 서비스 계약서에 상세히 기술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고객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가시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AI 프로젝트 시행이 규제나 감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 고객은 법적으로 AI 기술 적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게 가트너 측 예측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