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연극협회가 연극 연출가 이윤택 성추행,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이윤택은 자신의 연극 집단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여성 단원들의 꿈과 미래와 삶을 탈취하였고 한국 연극계의 명예를 실추하고 훼손하였다”며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야만적 상습 폭행을 묵과할 수 없으며 하루빨리 연극계가 명예를 회복되고 연극 예술 정신이 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이윤택은 연극계로부터 영구 제명돼야 한다. 이윤택이 수상한 모든 상은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 이윤택의 진정성 있는 참회와 사과가 있어야 한다. 사법적 절차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윤택 연출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연극 ‘오구’의 지방공연 때였다며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후 이윤택은 지난날을 반성하고 자신이 관계하고 있는 연희단거리패, 밀양연극촌, 30스튜디오 등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성추행 첫 논란 이후 간접 사과 방식을 고수해 온 이윤택 연출가는 지난 17일, “19일 오전 10시 공개 사과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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