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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시 합격하려면…'수능 최저기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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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주요 대학 전형별 요건 살펴보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23일 서울 여의도 여고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히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23일 서울 여의도 여고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히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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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학생부종합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현행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지만, 이제 곧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되는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 각 전형별 평가요소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이를 충족하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내려가기 때문에 수능 최저기준을 통과한다면 수시 합격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 수능 최저기준 유지하는 서울 상위권대= 입시정보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2019학년도에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동국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년도와 동일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한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 지역균형 전형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 중 3개 영역 각 2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동국대 논술전형은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계열 2개 영역 각 2등급의 수능 최저기준이 있다.

중앙대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와 논술전형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수능 최저기준을 제시했다.

다만 서강대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자연계열)는 수능 최저기준이 완화된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 일반형과 논술전형 수능 최저를 3개 영역 각 2등급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6으로 완화했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전년도 3개 영역 등급 합 6에서 올해는 3개 영역 등급 합 7로,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4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8로 기준을 완화했다.

숙명여대는 학생부교과와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3개 영역 등급 합 6을 요구하지만,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4로 수능최저기준을 낮췄다.

한국외대는 글로벌캠퍼스 학생부교과와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하고, 서울캠퍼스에서만 요구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 미래인재전형(인문계열·의예과)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을 전년보다 강화했다.

이처럼 전년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달라진 대학들의 경우 이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년도 합격자 성적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전형 변화가 가져올 변수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 연세대·성균관대는 영어·한국사도 등급 지정= 수능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 등급도 지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영어 2등급 이내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고 국어와 수학, 탐구 성적만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 논술전형 인문계열 지원자는 국어와 수학, 탐구1, 탐구2 4개 영역 등급 합 7과 영어 2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국어와 수학, 탐구1, 탐구2 가운데 1개 영역은 1등급을, 3개 영역은 2등급을 취득해야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고, 이를 충족했더라도 영어 성적이 3등급이라면 수능 최저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 등급을 별도로 지정하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각별히 수능에서 놓치는 영역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국사 또한 기준 등급은 4~5등급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수능을 잘 치르고도 한국사 때문에 수능 최저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된다.

올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한국사 등급을 지정하는 대학은 경희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다.

탐구 영역은 2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이 일반적이지만 고려대(일반전형)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은 탐구 상위 1과목 성적만 반영한다. 탐구 영역에 취약한 수험생이라면 이들 대학이 다소 유리할 수 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탐구 2과목 평균을 반영하지만 소수 첫째 자리는 버린 후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탐구 2과목 성적이 각각 2등급과 3등급일 경우 타 대학은 '평균 2.5등급=3등급'으로 적용하지만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2.5등급=2등급'으로 적용하는 식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실질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과 성적이 높거나 논술 고사를 잘 치르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불합격이 된다"며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 수능 2~3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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