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가 재건축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두 차례 유찰됐던 만큼 조합 측은 수의계약을 통해서라도 재건축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은 1973년 준공된 1490가구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49만3253.175㎡, 17개동의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로 다시 세우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8087억원이며, 3.3㎡당 542만원이다.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해야하며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참여 안내서를 수령해야 한다. 공동참여는 불가하다.
조합은 또 현장 설명회에 참석할 시공자에 입찰보증금 중 일부를 선납받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입찰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시공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현장설명회 개최 후 성찰 혹은 유찰 여부를 가늠할 수 있고 보다 빠른 시일내에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현재 선납 가능 여부를 국토교통부에 질의해 둔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성사 여부에 따라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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