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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3% “평창올림픽, 북핵문제 해법안될 것…'北 미소외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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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인 10명 중 8명 이상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행보가 북핵문제의 해법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파견, 남북 단일팀 구성 등 평창올림픽에서 형성되고 있는 남북대화무드가 핵·미사일 문제 해결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신문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특사로 파견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하는 등 '미소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전한 후 "이에 대해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엄격한 견해가 많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을 연일 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이날 서울발 기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전일 밤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한국 정부측의 잇따른 환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하나되는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다시 뵙고 싶다"는 김여정 부부장의 만찬 발언을 실었다.
이들 언론은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인터뷰를 외신발로 전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의 방북 요청에 대해서는 "한미일 연계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며 "대북압력 움직임이 후퇴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응원단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지난 10일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당시 북한 응원단과의 짧은 인터뷰를 기사화하며 "미녀응원단의 경계가 의외로 느슨했다"고 언급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같은 날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을 벌였다는 정치권의 공방을 보도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54%로 지난달 진행된 이전 조사와 동일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6%로 1%포인트 높아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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