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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의원 처벌해야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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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의원 처벌해야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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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지난 27일 방영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문 수사를 통한 간첩 조작 사건 방송이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0년 안기부(현 국가정보원)가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과에서 근무하던 석달윤 씨를 잔혹한 고문 수사를 통해 간첩으로 조작한 사건을 소개했다. 사건 담당 판사이던 여 의원은 당시 1심에서 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석 씨는 1998년 가석방됐고 2009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 의원은 “간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석 씨를 기억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재판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매주 한 10건 정도씩 하니 1년 이상 된 것은 기억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석 씨가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말에는 “재심제도가 있으니 무죄를 받을 수도 있겠지”라고 답했다. “47일간 불법 구금됐고 고문도 당했다”는 말에도 “고문을 당했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그런 걸 물어서 뭘 하냐”고 답했다.

결국, 여 의원은 “책임을 못 느끼느냐”는 제작진의 다그침에 “웃기고 앉아 있네”라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방송 이후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와 청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 의원의 페이스북에 “웃기고 앉아 있네. 나쁜 인간아”등 그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지는가 하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무고한 사람들 인생 망가뜨리고 죗값조차 치르지 않는 사람들은 그 죗값을 물어야 한다”, “억울하게 누명 씌워 국민을 억압하고 탄압한 여 의원 외 관련 연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게시글이 게재되고 있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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