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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자택 169억원 '최고가 표준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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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비쌀수록 집값 가파른 상승…톱10 총액 972억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공시가격이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옛 자택의 공시가격도 지난해 대비 26.1% 뛰어오른 36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 중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 회장 소유의 한남동 주택이 차지했다.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 규모의 이 회장 소유 자택은 지난해 143억원에서 지난 1일 기준 169억원으로 18.2%(26억원) 뛰었다.

엄밀히 말하면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 1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보기는 어렵다. 표준단독주택에 포함되지 않은 주택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은 지난해 4월 공시에서 221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주요 인사의 자택 중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공시가격이 관심을 모은다. 삼성동 자택은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대부터 거주한 곳으로 지난해 4월 67억5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28억7000만원에서 올해 36억2000만원으로 26.1% 올랐다.

표준단독주택은 국토부가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주택을 포함한 418만가구 중에서 대표성이 있는 표본 22만가구를 선정해 조사한다. 전국의 단독주택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표본인 셈이다. 국토부는 표준주택의 건물 구조가 바뀌거나 시장 여건의 변화가 있을 경우 표본을 바꾼다. 올해도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 중 표본 7000가구가 달라졌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개별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국토부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몸값이 비싼 단독주택의 집값이 더 뛰었다는 점이다.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의 총액은 972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764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27.3%(208억5000만원) 오른 결과다. 전국 표준단독주택의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5.51%로 지난해(4.75%)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지역은 7.92%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제주도(12.49%)와 서울(7.92%), 부산(7.68%)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5.51%)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대전(2.74%)과 충남(3.21%), 경북(3.29%) 등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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