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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26년래 최고 수준…2만4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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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3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2만4129대를 넘어서며 종가 기준으로 26년2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가 강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세계 경제가 낙관적으로 전망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2만4124.1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 상승한 1911.07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2만4000대에서 거래를 마감한 것은 1991년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일본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 증시의 여파로 풀이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미 상원이 셧다운을 막기 위한 단기예산안에 합의함으로써 일제히 올랐다.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증시는 오후 께 합의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카베야 히로카즈 야마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세계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닛케이 평균 주가가 3월 말 2만5000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위험요인으로 미 금리인상을 꼽으며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주식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가상승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지만, 세계경제의 낙관적 전망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도 버팀목이 됐다"며 "선물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소니, 도요타, 닌텐도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일본 대표 브랜드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은 3.9%다. 일본은행 역시 전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현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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