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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동결…완화정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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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 완화기조를 유지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22~23일 열린 올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춘 후 마이너스 금리를 지속해왔다.
9명의 정책심의위원 가운데 가타오카 고지 위원을 제외한 8명이 통화완화 기조에 손을 들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채 매입과 관련해서는 연간 약 80조엔으로 유지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액도 6조엔으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경제·물가 전망 리포트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시기는 2019년께 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측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2%를 안정적으로 초과할 때까지 통화확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이달 초 장기국채 매입을 축소하며 예상보다 빠른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결정은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경기부양책에서 서둘러 빠져나오지 않겠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금리인상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필두로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가속화하는 반면, 일본은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의 현상 유지를 결정했다"며 "물가 목표의 달성시기도 수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기자회견에서 금융완화책 유지 결정의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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