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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北점검단 서울공연장 점검…워커힐서 환송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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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해오름극장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국립극장해오름극장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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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설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2일 국립극장, 장충체육관, 잠실학생체육관 등 서울 지역 공연장을 점검을 마무리했다.
점검단은 이후 서울 한남동 워커힐호텔에서 환송만찬을 가진 이후 북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을 시작으로 장충체육관을 각각 15분 정도 빠르게 둘러봤으며, 이어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 가량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해오름극장은 1563석 규모로 다른 공연장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첨단 음향 시스템을 갖췄다. 이 극장이 올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가 별다른 공연 일정이 없는 점도 북측 예술단 공연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오름극장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은 2층 '오늘의 손님'방에서 극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어 1층 해오름극장으로 입장해 음향 컨트롤 박스 뒤에서 조명의 위치를 확인했다.

현 단장은 우리측 관계자에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극장 관계자가 "아리랑을 틀겠다"고 답하고 1분30초 간 재생했다. 현 단장은 음악이 멈춘 뒤 재차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측 사전점검단 일행 중 한명인 안정호 무대감독은 "조명시설이 어디있나?"고 묻기도 했다. 다른 북측 관계자는 "(현송월) 단장 동지를 따라가면 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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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북측의 문화공연장으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유력한 후보로 예상된다. 강릉 지역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체육관을 방문해 강릉 지역 공연시설을 점검한 자리에서도 황영조체육관에는 10분 정도밖에 머무르지 않은 반면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반을 머물며 음향설비와 분장실, 의상실 등을 점검했었다.

아울러 이날 현 단장 일행은 서울 지역 일정 중에도 전날에 이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다만 현 단장은 국립극장 앞에서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는 취재진에게 웃으면서 "안녕하십네까"라고만 답했을 뿐이다.

한편 현 단장 일행은 이날 환송만찬이 끝난 이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부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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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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