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할 여객수는 2만8182명, 입국할 여객수는 2만8506명으로 이날 하루 총 5만6688명이 2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총 5만7747명(출발 2만7592명, 도착 3만155명)이 2터미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와 2터미널 운항 항공사들은 개장 후 첫 주말 평소보다 늘어나는 출입국객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터미널 여객의 9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도착 승객 안내와 현장 점검을 위해 20여명의 추가 인력을 카운터 주변에 배치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장한 2터미널은 개장 후 이틀간 총 484편(출발 242편, 도착 242편)의 항공기와 총 10만8000여명(출발 5만3000여명, 도착 5만5000여명)의 여객이 이용했다.
일부 항공기에 항공기 연결, 승객 연결, 항로혼잡 등으로 지연이 발생했으나 결항은 없었다. 항공기 지연율은 첫 날 21%에서 둘째날 8.5%로 급격히 감소했다. 2터미널이 신설되어 연장 운행되고 있는 공항철도와 KTX, 공항버스도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2일간 오도착 여객은 총 506명이 발생했으나, 오도착으로 인해 항공기를 놓치는 여객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도착 여객은 개장 첫날 264명, 둘째날 242명이 발생하는 등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발시간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들에게 발급되는 '아임레이트' 카드는 2일간 25장 발급됐고, 체크인 카운터 우선 수속, 보안검색 전용창구 등을 통해 빠르게 수속을 마침으로써 차질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19일 '아임레이트' 카드로도 정상적인 항공기 탑승이 어려운 경우가 12건 발생했으나, 긴급수송차량을 동원해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원했다.
공사측 관계자는 "이틀째에는 개장 첫 날보다 10편(5%) 많은 247편의 항공편이 운항됐고, 2800명(5%) 많은 5만5000여명이 이용했음에도 항공기 출도착 지연, 오도착 여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운영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장 첫날 환승편 지연도착 등으로 인해 출발 항공기 여객 수하물이 누락되는 이용자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수하물처리 전 과정에 대한 운영체계를 개선, 보완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중이다. 위탁수하물 내 위험물질 검색방식 변경에 따라 초기에는 보안검색요원, 이용자 모두 다소 혼선이 있었으나 점차 안정화 돼 가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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