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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이틀째 순항...첫 주말이 고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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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이틀째인 19일 항공기 운항과 여객 처리가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

개항 이틀째인 이날 새벽 1시18분 베이징발 대한항공 KE854편 여객기가 도착하고 새벽 1시4분 KLM네덜란드항공 KL856편이 암스테르담을 향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계속됐다.
둘째날에는 총 5만7221명(출발 2만8948명, 도착 2만8273명)의 여객이 2터미널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는 개장 첫날 이용객 5만1320명 보다 11.5%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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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와 2터미널 운항 항공사들은 개장 후 첫 주말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공사와 항공사 측은 터미널 운영이 빠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평소보다 출입국 승객이 늘어나는 주말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터미널 여객의 9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도착 승객 안내와 현장 점검을 위한 추가 인력 20여명을 배치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개장 후 첫 주말인 오는 20~21일에는 오전 시간대 70개(오후 58~60개)의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고 근무 인력도 오전에만 87명(오후 73명)으로 평소 대비 10~15%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늘어나는 이용객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날 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수는 총 5만1320명(출발 2만6854명, 도착 2만4466명)으로 전체 인천공항 이용객 19만5334명(출발 10만837명, 도착 9만4497명)의 26% 수준으로 집계됐다. 운항 편수는 전체 1093편(출발 549편, 도착 544편)의 21% 수준인 234편(출발 117편, 도착 117편)이다.

사상 첫 터미널 분리 운영에 따른 오도착 승객 발생이 우려됐지만, 실제 오도착 승객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개장 첫날 안내인력이 안내한 승객 기준으로 총 250명(1터미널 154명, 2터미널 96명)의 오도착 여객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행기 탑승시간에 임박한 오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발급했던 카드수도 13개에 불과했으며 터미널을 착각해 타야 할 항공기를 놓치는 승객도 발생하지 않았다.

터미널 운영 미숙으로 인한 지연도 거의 없었다. 전날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총 124편(출발 85편, 도착 39편)으로 2터미널 개장 전 3일 평균(일 115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연 사유도 항공기 연결 지연, 항로 혼잡, 기상 등 일상적 원인이 대부분이었다.

개장 첫날 수하물 처리량은 18만6195개(출발 9만1610개, 도착 8만1910개, 환승 1만2675개)로, 이중 2터미널에서 5만2017개(출발 2만5057개, 도착 1만8953개, 환승 8007개)가 처리됐다. 또한 2터미널에 가는 여객은 8753명이 공항철도 또는 KTX를 이용했고, 6947명이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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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측은 "2터미널 개장으로 주기장이 33개 늘어남에 따라, 혼잡시간대 항공기를 주기할 공간이 모자라 주기장 사정이 항공기 지연으로 이어지는 일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일부 탑승권 확인장치의 오작동으로 지연 출발이 일어나는 등 불편도 겪었지만, 수하물처리시설(BHS)·셔틀트레인(IAT) 등과 같은 핵심 시설에서 오작동이나 운영 중단 없이 원활한 상황을 유지했다"면서 "개장 후 첫 주말을 앞두고 평소보다 늘어나는 여객에 대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근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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