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올림픽 앞두고 코치에게 폭행 당해…“몸 상태 괜찮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여자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져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빙상연맹은 지난 16일 심석희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 A씨에게 손찌검을 당한 것과 관련해 사실 파악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사건 당일인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심석희는 휴식 시간에 A씨와의 마찰과정에서 손찌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심석희는 이날 오후 진천선수촌을 이탈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심석희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8일 저녁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심석희는 입원치료를 받을 만큼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연맹은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A씨에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그 자리에 박세우 경기 이사를 합류시켰다. 빙상연맹 한 관계자는 “조사 결과 폭행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코치에 대한 추가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심석희 선수 몸 상태는 괜찮나요?”, “시합이 얼마 안남았는데 폭행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 폭력은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