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계란값이 올라가면서 전국에서 사육 중인 산란용 닭의 수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났다.
통계청은 AI 영향으로 계란이 비싸지면서 산란계 사육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산란계는 2016년12월 AI로 대량 살처분되면서 같은해 9~11월 1256원이었던 특란 가격이 지난해 6~8월 1862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살충제 계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이후 문제가 됐기 때문에 산란계 수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1일 기준 한우 육우 사육 마릿수는 299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3만3000마리(1.1%) 증가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9000마리로 2016년 12월1일 (9000마리)보다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51만4000마리로 전년동기보다 14만7000마리(1.4%) 늘었다. 육계와 오리는 각각 이 기간 2.7%, 7.1% 줄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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