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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열풍…그래픽카드 매출 28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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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부터 11일까지 매출 급증
연말 가격급등에 그래픽카드 대란

그래픽카드 연간 매출 추이(2016 년1월 매출을 100%로 기준).
<자료=에누리>

그래픽카드 연간 매출 추이(2016 년1월 매출을 100%로 기준). <자료=에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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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열풍에 그래픽카드 판매량이 다시 급증세다. 최저가격은 3개월새 33%까지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연산 문제를 풀면 보상으로 주어진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이용하면 연산 속도가 더 빨라진다.

15일 전자제품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2017년 12월 그래픽카드 매출이 전년대비 88% 급증했다. 올 1월 1일부터 11일까지 그래픽카드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82%, 판매 수량은 226%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6년 1월을 기준으로, 2017년 12월 그래픽카드 매출은 284% 늘었다.
가상통화 열풍은 해외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의 비트코인 전문채굴 기업에서 국내의 그래픽카드 물량을 웃돈을 주고 매입해가고 있다.

2017년 6월 채굴용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로 상승했던 가격은 7월 이후 안정화됐으나 하반기부터 다시 가상통화 가격이 급등하며 그래픽카드 최저가도 12월말부터 급격히 상승했다. 인기 제품의 경우 약 27%~33%가량 최저가가 인상됐다.

역시 고사양 그래픽카드가 판매가 많이 늘었다. 제조사 지포스 기준, 모델번호 '1060'이 2017년 6월과 12월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채굴 생산성이 높다고 알려진 1060, 1070ti 고사양 칩셋 그래픽카드가 12월 판매수량 비중이 약 49%를 차지했다.

채굴용 컴퓨터 구성에서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라이저카드(확장브라켓) 판매량도 늘었다. 라이저카드 매출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약 8.4배(740%)가 증가했으며, 지난 12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약 16배(1508%) 증가했다.

라이저카드는 구매 1건당 구매 수량이 1분기에는 6.4개에서 4분기에는 30.1개로 크게 늘어 일반적인 사용보다는 채굴기 설정(3way, 6way)에 필요한 부품으로 대량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11월부터 방학 시즌 업그레이드 수요에 더해 가상통화 가격이 급등하고 열풍이 불면서 채굴에 필요한 고사양 그래픽카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 카드 판매량 추이(2016 년1월 매출을 100%로 기준).
<자료=에누리>

그래픽 카드 판매량 추이(2016 년1월 매출을 100%로 기준). <자료=에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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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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