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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운명' 중국어판 출간…자서전 신간 상위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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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가 11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가 11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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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어판 책 제목은 '밍윈(命運·명운)'이다.
이날 베이징 소재 주중 한국 문화원에서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와 한재혁 문화원장, 위이솽 펑황롄둥도서출판유한공사 총경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자서전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문재인의 운명'은 2011년 6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던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출간한 책이다. 현재 중국 온라인 서점 등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당당(當當)의 자서전 신간 분야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번역은 왕멍 톈진사범대학교 외국어학원 한국어학과 문학 박사가 맡았다. 왕 박사는 "베이징대학에 있는 지인 소개로 운명의 번역을 맡게 됐다"면서 "번역을 하면서 문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그대로 간접 체험할 수 있었고 진정으로 존경 받을 만한 어른으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대사는 축사에서 "당시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었던 저자 문 대통령은 본인의 출생부터 어려웠던 청년 시기,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 인권 변호사이자 시민 운동가로의 사회 활동, 노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 인연과 비서실장 직무 수행 등 다양한 정치 역정과 개인사를 통해 생생하고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어 "저자인 문 대통령이 책 소개에서 '이 책은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운명은 나와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함께 하게 했다. 나와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온 시대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인간 문재인 뿐 아니라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이뤄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두 나라 간 교류에 있어 문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중문판 도서 출판이 문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국 간 문화 교류 추진에도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책을 출간한 중국 출판사인 펑황롄둥도서출판유한공사는 오프라 윈프리, 성룡 등의 자서전을 출판하고 '소원',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등 30여편의 한국 책을 번역해 출간했다. 위 총경리는 "'문재인의 운명'은 정교하고 생활 철학이 담겨 있는 좋은 책"이라며 "문 대통령의 성장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사상과 이념, 그의 매력이 드러나고 풍부한 그림처럼 읽혀진다"고 평가했다. 위 총경리는 이어 "한국과 중국 국민 간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라며 "문 대통령 저서 머리말의 한 구절처럼 이 책이 한 척의 배처럼 한국과 중국 간 우정의 물결을 따라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담당 비서관을 지낸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노 대사와 함께 참석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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