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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4시간여 폐쇄됐던 제주공항…5000여명 승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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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1일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3시간 가까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천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께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공항공사는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 장비 10대를 투입,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2시간 37분 만인 오전 11시 10분께 활주로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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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항공기 운항에 앞선 안전점검 등으로 실제 운항은 4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진행됐다.
또 기체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는 제방빙 작업 등으로 지연 항공편이 속출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까지 출ㆍ도착 129편이 결항, 14편이 회항했다. 30여편은 지연됐다.

출발 승객을 기준으로 5000여명의 발이 묶여 오랜 시간 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은 12일은 돼야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승객 편의를 위해 오후 11시까지 이뤄지던 제주공항 운영시간을 3시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항공사들은 운항 시간 변경과 결항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는 공항 활주로 폐쇄사태가 주간에 발생함에 따라 체류객 지원을 위한 통합 매뉴얼은 발동하지는 않았다.

다만 공항 정상화가 늦어져 야간까지 체류객이 많이 남아 있으면 관심ㆍ주의ㆍ경계ㆍ심각 4단계로 상황을 구분해 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모포 지원이나 숙소 안내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은 2016년 1월 23∼25일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됐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그 뒤 공항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체류객을 지원하는 통합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1.5㎝가량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최고 초속 20m의 강풍도 불어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활주로에서는 눈보라 현상도 발생했다. 윈드시어(돌풍) 특보와 저시정 특보도 이날 오후까지 발효돼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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