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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혁명 美, 사우디·러 제치고 최대 원유 생산국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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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IA , 일일평균 1000만배럴 예상…리스타드, "12월에는 1100만까지 늘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이 올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원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CNN방송은 노르웨이 시장분석기관인 리스타드에너지를 인용해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늘어 1100만배럴(일일 생산량 기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1975년 이후 원유 생산량에서 러시아와 사우디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적이 없었다.
미국은 중동 등 해외로부터 원유를 의지해왔던 정책 방향을 바꿔 셰일 산업을 육성해왔다. 다만 사우디발 감산에 따른 유가의 하락세로 인해 미국의 셰일 산업 역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2016년 11월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855만배럴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고유가 등에 힘입어 원유 생산이 많았던 2015년 4월 당시보다 11%가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과 셰일 채굴 기술의 향상 등으로 미국 원유 생산은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1000만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1970년대 기록했던 미국의 최대 원유 생산량이었던 960만배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리스타드에너지는 올해 12월에는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11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이처럼 늘어날 경우 러시아와 사우디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된다.
하지만 이같인 전망이 업계 전반의 공통된 의견은 아니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미국의 셰일 채굴 기술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바이런 위언 블랙스톤 프라이빗 웰스 솔루션 그룹 부회장은 올해 셰일 생산량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셰일 가스 산업 전망은 일단 당분간 원유 생산국들의 감산 여부에 달려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말까지 석유 감산을 이어가기로 했다. 석유 감산이 이어질 경우 미국의 셰일 기업들은 채굴에 뛰어들 공산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이면에는 안보상의 이유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원유 등을 해외에 의존할 경우 중동이나, 베네수엘라 등 산유국의 정치 상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지만, 미국 자체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 대외적 환경 변화에 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나디아 마르틴 위겐 리스타드에너지 부대표는 "미국의 셰일로 인해 시장 상황이 전면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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