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례 없이 많은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북한에 가하도록 해왔다는 점도 분명히 하려고 한 것"이라며 "모든 선택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의미를 북한 정권이 잘 새겨들을 것을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불장난을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대에서 특히 북한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는 리더십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그동안 수십 년간 교착상태를 끌어오며 국제 사회를 무시한 채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해왔지만, 우리는 말 그대로 이 지역 나라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조치들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북한에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북한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보다 한참 그 이상으로 우리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욕망을 버리고 프로그램을 해체한다면 평화적 해결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 이란에 대한 제재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에 대한 제재 역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