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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ed 위원들, 금리인상 속도 놓고 이견…세제개편안 영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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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에 참석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에 참석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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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놓고 엇갈린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비둘기파'(온건파)와 '매파'(강경파)로 갈려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놓고 다른 견해를 밝혔다.

Fed는 당시 회의에서 올해 3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는 물가상승률 둔화를 우려하며 속도가 '빠르다'는 입장을,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는 금융 불안을 걱정하며 '느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비둘기파 성향의 일부 위원은 3차례의 금리 인상은 너무 공격적이라며, 이 경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회복하는 것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파 성향 위원들은 3차례의 금리 인상 전망은 너무 속도가 느린 것이라며, 계속된 저금리로 인해 금융 불안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달 재닛 옐런 Fed 의장이 물러나고 제롬 파월 현 이사가 차기 의장에 취임하는 가운데, 새 이사에 매파로 평가받는 마빈 굿프렌드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지명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Fed는 지난달 13일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외에 위원들은 미국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여러 위험 요인에 대해 논의했으며 세제개편안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이 얼마나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우려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이 줄어든 법인세로 부채를 줄이고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인수·합병(M&A)을 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위원들은 예상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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